'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3일 서울시청팀 입단.."제2전성기 향해 달린다"
서울시 "심 선수가 역경을 딛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예정"
강재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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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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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때 심석희 선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서울시청 유니폼으로 빙판을 달리게 됐다.
서울시는 3일 오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쇼트트랙 대표 스타 심석희 선수의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쇼트트랙팀 입단식을 갖고, 심 선수의 제2의 전성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단식에는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용철 서울시체육회 이사(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윤재명 서울시청 쇼트트랙팀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심 선수는 오는 2월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다.
심 선수가 예전의 기량만 회복한다면, 오는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 서울시는 체육계 미투 파문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심 선수가 흔들림 없이 운동에만 전념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07년 4월, 쇼트트랙팀을 창단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이번 심석희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서울시민과 함께 심 선수의 힘찬 질주를 응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쇼트트랙팀 등 21개 종목 22개팀의 175명의 직장운동경기부 경기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2월까지 ‘서울시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조사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심석희 선수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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