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사건, 3만명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 “시간 벌려고 채혈”

김수진 기자 승인 2019.12.30 00:53 의견 0

노홍철 음주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홍철 음주사건이 29일 ‘2019 MBC 방송연예대상’으로 인해 다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사진자료=MBC


지난 2014년 11월 노홍철은 음주운전에 적발돼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1년간의 자숙 시간을 가지고 방송에 복귀했다.

노홍철은 음주사건 3년 뒤까지도 여러 자리에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거듭 반성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청춘페스티벌 2017’ 강연에서 30000여명의 관객들에게 무릎을 꿇고 “대리운전 모델을 하고 있었는데 짧은 거리를 가면서 대리를 부르면 ‘젊은 사람들이 놀면서 그런다’고 기분 나빠하실 것 같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방송 때문에 일주일 시간을 벌기 위해 채혈을 했고, 그 일주일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변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최근에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면허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오자 “나도 과거에 운전 트라우마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운전면허가 없냐고 하자 “아니다, 나쁜 짓을 하면 1년 후에 다시 딸 수 있다. 그래서 땄다”라고 새롭게 면허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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