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그레이·그렉·프라임..'블랙뮤직페스티벌' 라인업 완성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7.09 09:29 의견 0
‘블랙뮤직페스티벌’ 포스터(자료=HJ컬쳐)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블랙뮤직페스티벌’(이하 ’BMF’)이 강력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2회를 맞이한 BMF는 지난해 의정부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페스티벌이다. 의정부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유명한 타이거JK 예술감독이 직접 프로그래밍해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먼저 국내 최정상 힙합 그룹 MFBTY(타이거JK, 윤미래, 비지)와 힙합 레이블 AOMG 대표 프로듀서인 GRAY(그레이), 개성 강한 힙합레이블 Yng & Rich(슈퍼비, UNEDUCATED KID, 트웰브)가 출연한다. 이어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는 래퍼 창모, 독보적인 보이스의 래퍼 우원재, 고등래퍼3 우승자 이영지, 최근 박효신의 ‘굿바이’ 커버 영상으로 큰 화제가 된 ‘소울 커버 장인’ 그렉, 퓨전재즈 밴드 바스커션과 래퍼이자 MC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프라임까지 국내 최고의 힙합 뮤지션들이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R&B,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블랙뮤직 장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BMF의 총감독을 맡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홍삼 문화사업본부장은 “올해에는 2회를 맞이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블랙뮤직의 음악적, 문화적, 사회적인 가치가 조명되고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음악이 나이와 인종, 국적을 뛰어넘어 세상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축제의 슬로건을 ‘블랙, 세상의 빛을 담다’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BMF는 지난해 지역의 정체성과 현대 음악의 트렌드를 잘 접목한 새로운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 1회 만에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의정부시는 오랜 기간 미군부대가 주둔했고 그 영향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비보이, 힙합, 소울 등 문화가 발달되어 왔다.

또한 퓨전 MC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비보이팀의 주요 활동지이자 비보이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타이거JK, 윤미래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 자리를 잡았고 힙합 레이블 필굿뮤직을 중심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의정부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블랙뮤직’이 의정부의 특색 있는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는 BMF는 메인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구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페스티벌을 선사할 예정이다. 총 3개의 블록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메인 공연이 펼쳐지는 ‘BMF Stage’외에도 블랙뮤직에 관심 있는 신예 아티스트만을 위한 ‘슈퍼루키’ 무대와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Rookie stage & Market(서브무대)’, 디제잉, 스케이트보드, 펜스아트 등의 스트리트아트 콘텐츠를 녹여 낸 ‘Block Party’까지 힙합문화의 효시로 불리는 블록파티 컨셉을 구현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메인 무대가 펼쳐지는 9일과 10일 각 1000명씩 한정으로 ‘Super Mania’(슈퍼 마니아)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11일 오후 2시 예스24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오픈되는 ‘Super Mania’ 티켓은 기존에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예매자들에 한해 BMF stage(메인 무대)와 가까운 ‘Super Mania’ 존 입장 혜택과 리미티드 에디션 KIT를 제공한다. 이는 무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제대로 축제를 즐길 기회를 선사하는 한정 티켓이다. 별도의 금액 없이 예매 수수료만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블랙뮤직페스티벌’은 8월 9일과 10일 의정부 시청 앞 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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