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떡볶이 달인, 마산에서 모르면 간첩? 6.25떡볶이 “찌개 먹는 맛”

김수진기자 승인 2019.06.24 21:54 의견 2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마산 국물떡볶이 달인이 등장했다.

 


SBS ‘생활의 달인’ 24일 방송에는 한 번 먹으면 자꾸만 당긴다는 국물떡볶이 달인의 육수 비법이 최초록 공개됐다.

시장에 위치한 6.25 떡볶이는 내부에는 물론 밖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비법을 보러 다가가 서도, 육수에 고춧가루를 풀어 그 자리에서 국물떡볶이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좀처럼 전국에서 찾아오는 맛집이라기에는 특별한 게 없어보였다.

하지만 역시나 국물떡볶이 달인에게는 숨은 비법이 있었다. 바로 평범해 보이는 멸치 육수가 그 주인공. 국물떡볶이 달인은 비법을 말해줄 수 없다며 좀처럼 말문을 열지 않았지만 간곡한 설득에 “멀리서 오셨으니까 다는 아니더라도 조금 보여드리겠다”라고 운을 뗐다.

첫 번째 비법 재료는 바로 건새우. 여기에 해풍에 말린 홍합이 들어갔다. 달인은 이 건해산물들을 표고버섯과 배춧잎으로 덮어 쪄냈다. 이렇게하면 단맛이 나온다고. 아들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공개 불가의 주머니를 넣고 우려낸 육수는 국물떡볶이 달인을 만든 비밀의 원천이었다.

잘 끓인 매운탕이 난다는 육수. 남보다 일찍 시작하고 오래 버텨왔다는 달인. 결혼을 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에 국물떡볶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달인은 “씨를 빼고 고춧가루를 한다고 하는데 씨를 빼면 맛이 없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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