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안재욱·길해연·김성령 스릴러 연극..'미저리' 메인 포스터 공개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6.13 08:20
의견
0
연극 '미저리' 메인 포스터(자료=그룹 에이트)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연극 ‘미저리’가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3일 공연 홍보사 창작컴퍼니다에 따르면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등 포스터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려낸다. 여기에 황인뢰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디테일한 미장센 장면에 따라 회전하는 변형 무대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작품 속 ‘폴 셸던’과 ‘애니 윌크스’ 사이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심리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부상당한 ‘폴 셸던’을 감금하고 그에게 자신이 원하는 내용대로 소설을 집필하게 종용하는 ‘애니 윌크스’의 장면을 연출한 것. 배우들의 세밀한 표정연기까지 담아낸 클로즈업 컷과 함께 “I’m your N0.1 fan”이라는 작품 속 주요 대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작품이 지닌 작품의 색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특히 평균 연기 내공 30년에 달하는 명품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가 포스터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김상중과 안재욱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과 불안한 눈빛으로 ‘폴 셸던’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애니 윌크스’ 역의 길해연과 김성령은 무표정한 얼굴과 대비되는 광기어린 눈빛으로 집착강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또한 두 캐릭터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의 감정 연기는 긴장감을 유도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미저리’의 메인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포스터에서도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연기력 갑 오브 갑 배우들의 조합이라니! 믿고 예매한다”, “공연도 보기 전에 포스터만으로 입덕했다. 본 공연이 기대된다”, “이래서 베테랑 베테랑 하나보다. 눈빛연기로 모든 게 설명되는 느낌이다. 올 여름 휴가는 연극 ‘미저리’로 정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극 ‘미저리’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