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결제용 서버 과부하 걸려..오후 한때 결제지연-중단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6.12 14:55 | 최종 수정 2019.06.12 15:06 의견 6
비씨카드 본사 전경 (자료=비씨카드)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비씨카드 이용고객들이 12일 오후 결제지연 내지 중단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회사 서버에 결제요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날 점심시간 때 결제요청이 특정 서버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는 복구작업이 끝나 정상적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씨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내 일부 가맹점에서 발생한 결제지연 내지 중단사고는 서버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 IT전문가는 “서버에 한꺼번에 업무가 몰려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도 “회사에서 사전 예측치를 감안해 상한값을 충분히 설정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정된 서버용량에 일시적으로 작업이 몰리면 다른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미리 분산 처리하도록 설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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