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턴 수시로 뽑는다..학기 무관 재학생·졸업예정자·기졸업자 모두 지원 가능

장원주 기자 승인 2019.05.26 10:38 | 최종 수정 2019.05.26 10:39 의견 0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턴사원 채용방식을 필요할 때마다 뽑는 방식으로 바꾼다.
채용 대상도 학기와 졸업 유무를 가리지 않고 지원 가능하게 변경된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인턴사원 채용 방식을 기존 상하반기(하계/동계)로 나눠 선발하던 것에서 연중 상시 채용하는 ‘H-Experience’ 프로그램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H-Experience 프로그램은 △인턴 채용 후 현업실습을 거쳐 입사 여부가 결정되는 ‘채용전환형 인턴’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MECA 등)의 유망 인재를 발굴하고 직무 경험·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연구 인턴’ 두 가지 방식으로 실시된다.

현대차는 “지원자에게 직무 경험과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산업환경에 적합한 융합형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상시 채용 방식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H-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대한 공고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연중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H-Experience 프로그램은 기존 인턴 채용방식에서 3학년 2학기와 4학년 1학기 재학생에 한정됐던 지원 자격을 학기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완화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직무별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인 실습 기간 설정으로 지원자가 충분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전환형 인턴은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연중 수시로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실습을 2개월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방식은 각 부문이 원하는 시점에 채용공고에서부터 전형, 선발 등 모든 채용과정을 직접 진행한다.

연구 인턴은 대학/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계/동계 기간 중심으로 진행되나 연중 수시로도 실시된다.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현업실습을 2~4개월 진행한 뒤 종료된다.

이번 채용방식 변경으로 지원자들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대신 필요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턴 사원 채용 방식의 변화와 더불어 지원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현업부분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산업 환경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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