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중청년연합은 21일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한중 청년들이 제언하는 한중의 미래' 포럼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중청년연합은 21일 한중수교 33주년을 맞아 '한중 청년들이 제언하는 한중의 미래' 포럼을 진행했다 (사진=한중청년연합)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중 관계발전을 목적으로 양국 청년이 주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중 우호를 상징하는 IP(지식재산권) 공개 및 한중글로벌협회와 헤이프 간 한중 청년문화 교류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협약은 아이돌 엔카이브(NCHIVE)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은 "한중 수교 이래 처음으로 청년들이 직접 만든 교류의 자리인 만큼 의미가 크다"며 "미래 세대인 한중 청년들이 더욱 많은 교류를 통해 우호적 관계를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과 중국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젊은 청년들의 교류가 단절됐었다"며 "양국 관계는 미래 청년들의 어깨에 달려 있다. 양국 청년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한국과 중국 청년 대표들이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기조 발언을 이어갔다. 양국 청년 7인이 참여한 토론 세션에서는 한중 청년이 바라본 현재의 한중관계, 갈등 요인과 협력 방안, 미래 협력 방향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청년 선언문을 발표하고 양국 청년이 직접 제시하는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포럼은 홍기원 민주당 의원과 장경태 의원, 이상식 의원, 한중글로벌협회가 공동 주최했고 주한중국대사관과 국회한중의원연맹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