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정부가 드론과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비한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17일 1내일부터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약 4000개 기관과 58만명이 참여한다.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 주재하는 김민석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드론, GPS 교란, 사이버 공격, 첨단무기 등 신종 위협에 대비한 실전훈련이 강화된다.
중앙부처와 시도는 핵심 기반시설 피해를 가정한 '1기관-1훈련'을 실시한다. 평시 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행동화 훈련도 병행한다.
20일에는 공습대피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등 전 국민 참여 민방위훈련이 시행된다. 특별재난지역은 피해복구를 위해 훈련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