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아동 32명을 대상으로 1박2일 진로캠프 '낙낙 투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가족돌봄아동 진로캠프 ‘낙낙투어’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행사는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아동·청소년들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낙낙'은 문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노크'와 즐거움을 뜻하는 한자 '락'을 합친 말로, 아이들이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프 첫날에는 SK서린빌딩 사옥투어와 진로 탐색 토크콘서트 '알쓸신Job'이 열렸다. 둘째 날에는 심리검사를 통해 아동들의 정신건강을 살폈다. 이후 롯데월드에서 문화체험 활동을 즐기며 잠시나마 돌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서울·충청권에서 인천·대전·울산까지 지원 지역을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SK이노베이션의 '행복배달 낙낙케어' 사업의 일환이다. 회사는 2년째 이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 3억원을 투입했다. 사업비는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급여의 1%를 모은 '1%행복나눔기금'으로 충당했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가족을 돌보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꿈과 행복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