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NH투자증권이 DL이앤씨에 대해 1분기 매출액 1.8조원(-4% y-y), 영업이익 810억원(+33% y-y, 영업이익률 4.5%)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목표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DL이앤씨의 1분기 매출액은 해외 플랜트 일부 현장의 정산 영향으로 비용 반영 있었지만 주택 부문 원가율 개선, 판관비 감소(수주추진비 중 설계비 일부 환입)가 이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DL이앤씨 사옥 (자료=DL이앤씨)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착공은 별도 3842세대, DL건설 4000세대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가이던스 대비 각각 51%, 100% 달성한 수치로 타사 대비 주택 공정 촉진이 두드러졌다.
이 연구원은 “주택 매출 감소 있었지만 하반기에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면서 “믹스 개선 효과 역시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 신규수주는 주택 1.0조원, 토목 0.2조원, 플랜트 0.1조원, DL건설 0.2조원 등을 기록했다. 다만 연간 가이던스 대비 달성률은 각각 19%, 7%, 4%, 8%으로 다소 저조한 상황이다. 하지만 토목, 플랜트 부문 수주는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잔여 분기 동안 가이던스 달성 가능 여부를 가늠할 필요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은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이익 개선 흐름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대 위해서는 현금 활용 계획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 DL건설의 지방 미분양 관련 비용 반영 가능성 축소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