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정경구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지난 24일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운데)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을 방문해 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자료=HDC현대산업개발)
25일 HDC현산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4일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재개발 사업장을 임원들과 함께 방문해 사업 계획을 검토했다.
정 대표는 “HDC는 용산 지역에서 아이파크몰, 철도병원 부지 개발, 공원 지하화 프로젝트 등 다수의 성공적인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용산역 일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해당 사업지에 ‘더 라인 330’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적용해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인 SMDP의 설계를 바탕으로 초고급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조경 디자인, CBRE의 상업시설 컨설팅, 미국의 구조설계 전문기업 LERA의 기술 지원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9558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와 HDC현산이 수주를 놓고 맞붙은 가운데 최종 시공사는 오는 6월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