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디지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이 베트남 대표 MCN 기업 크리에이토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K-브랜드의 현지화 마케팅과 콘텐츠 자동 유통 체계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토리는 유튜브, 틱톡 등에서 월간 10억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베트남 대표 MCN이다.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Axie Infinity, Planetarium, XPLA, Aptos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동남아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인플루언서 캠페인과 AI 기반 콘텐츠 운영에 강점을 보였다.

이더랩은 지금까지 37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마케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맞춤형 글로벌 홍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생성형 AI 최적화 마케팅 서비스인 제로페이지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다국어 SEO와 콘텐츠 자동화 기능을 중심으로 AIEO의 글로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수 이더랩 대표는 “이제 마케팅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노코드 자동화를 통한 효율적인 콘텐츠 확산과 성과 기반의 최적화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 전략이 핵심”이라며 “동남아, 특히 베트남은 1억 명에 달하는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젊은 소비층, 그리고 K-트렌드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갖춘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더랩은 동남아 현지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실전에서 적용하고, K-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