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자녀 안전을 돕는 ‘아이 보호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故김하늘 양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추모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와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설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인드마이키즈’ 앱의 2월 신규 설치 건수가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당일 10일 254건이었으나 바로 다음 날인 11일 1만7874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1일부터 10일까지는 1만~2만명대 수준이었으나 사건 다음 날인 11일에는 3만8562명을 기록했다.

앞서 피해 학생의 부모는 해당 앱으로 자녀의 위치를 알 수 있었고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사건 현장 상황도 실시간으로 들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사건으로 자녀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당 앱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오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교권 제약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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