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코오롱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769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1%, 77.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40.2% 증가한 12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고금리 및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인해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코오롱티슈진이 ㈜코오롱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발생한 관계기업투자주식처분이익 등이 반영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아라미드 생산시설 정기보수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산업건설 등 비주택 신규 착공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했으나 건설 원가율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소비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코오롱은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아라미드 펄프 증설 및 신규 고객 확보, 코오롱글로벌의 공공부문 및 비주택 수주 확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브랜드 관리역량 강화 및 중고차 판매 등 신규 서비스 확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