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선박 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 美 선급 인증 획득
임윤희 기자
승인
2025.01.21 09:35 | 최종 수정 2025.01.21 09: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이 아시아 최초 미국선급협회을 인증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사이버보안 솔루션 '시큐에이더'가 미국선급협회로부터 'E27 TA'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을 통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미국선급협회 E27 인증은 선박 기자재의 사이버 보안성 확보를 위해 설계·생산·운영 및 유지보수 단계까지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친다.
한중일 3국 가운데 선박용 사이버보안 솔루션 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큐에이더는 지난해 12월 한국선급 인증을 먼저 취득한 바 있다.
미국선급협회 E27 TA 인증을 받은 선박 기자재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선사 MSC를 포함해 미국선급협회가 인증한 다양한 글로벌 조선소 및 해운 선사에 수출·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미국선급, 노르웨이선급, 로이드선급, 한국선급 등 세계 주요 선급이 소속된 국제선급협회는 지난해 7월부터 건조 계약되는 모든 선박에 사이버 보안 인증을 적용하도록 강제화 했다.
한화시스템의 시큐에이더는 해킹·디도스 공격·랜섬웨어 및 악성코드 감염 등 첨단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이 사용하는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방어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주요 선박 기자재와 네트워크 장비 등에 설치 및 연동된다. 선박 운용저하 없이 사이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관제한다. AI 기반 이상탐지 및 위협차단, 실시간 원격 대응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세계 선도적인 사이버보안 솔루션으로 인증 받은 시큐에이더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상선 라인업과 방산의 스마트 십보안 강화에 기여하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 수출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