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 2명, 러시아-우크라 전선서 생포..실전 참전 확인돼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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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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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하면서 북한의 실전 참전이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1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고 확인했다. 생포된 북한군 중 1명은 "전투 중 상당수 병력 손실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 군인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도착해 일주일간 훈련 후 전장에 투입됐다.
그는 "전쟁이 아닌 훈련을 위해 이동하는 줄 알았다"며 "러시아 도착 후에야 파병 사실을 알았다"고 진술했다.
생포된 북한군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 국정원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관련 정보를 지속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신병 처리가 주목된다.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국군으로 인정하면 전쟁포로 지위가 부여된다. 하지만 양측 모두 부인 시 '불법 전투원'으로 간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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