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자료=LS)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구자은 LS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를 방문해 중국 기업들의 성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9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들을 보니 더 절실해져야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2018년 이후 5년째 CES를 방문 중이다.

올해 구 회장은 전날(8일) 스타트업들이 모인 유레카 전시관을 둘러본 뒤 이날 오전 삼성전자, LG전자와 중국 하이센스, TCL, 일본 파나소닉 등의 부스를 살펴봤다. 명노현 ㈜LS 부회장, 계열사 최고전략책임자 등도 동행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TCL과 하이센스를 봤는데 20년 전과 비교해 이렇게 컸구나 싶더라"며 "중국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얼마나 하루하루 피가 마르겠냐"고 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LS 그룹의 생산, 구매, 품질 등에 접목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트럼프든 누구든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선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S 그룹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 회장은 LG전자 부스에서 'LG 엑스붐' 스피커에 관심을 보이며 AI 사업팀 규모 등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한국정경신문 임윤희 기자 yunis1004@naver.com 임윤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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