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랜드마크’ 주도권 다툼 치열..현대건설·삼성물산 CEO 출동

윤성균 기자 승인 2025.01.05 11:5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놓고 건설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이 치열하다. 양사 대표가 직접 현장에 나서며 수주전에 불을 지폈다.

4일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한남4구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5일 연합뉴스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는 전날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조합원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이번 수주전을 올해 첫 외부 일정으로 선택하며 한남4구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기록을 강조하며 한남4구역을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합동설명회에 삼성물산에선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도 현장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이번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남4구역은 총 사업비 1조 5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사업성이 가장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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