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2차 구속심사 기로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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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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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또 다시 구속 기로에 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검찰은 손 전 회장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450억원 상당의 부당 대출을 승인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 서류 진위 확인이나 담보 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손 전 회장의 영향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수사는 금감원이 우리은행의 부당 대출 혐의를 포착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 정황도 확인했다.
지난달 검찰은 손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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