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4개월 연속 한국주식 팔았다..11월 4조원 순유출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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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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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상계엄 사태 이전인 지난달 한국 주식을 4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11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29억5000만달러(지난달 말 환율 기준 4조1144억원 규모)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넉 달 연속 순유출이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한은은 “국내 반도체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주식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은 8억1000만달러(1조1297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가 둔화한 가운데 단기 차익거래 유인 축소 등으로 전월(40억5천만달러)보다 순유입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산한 증권투자자금은 21억4000만달러 순유출이었다.
지닌달 원-달러 환율은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및 미 대선 결과에 따른 달러화 강세,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11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4.7원, 0.34%로 전월(4.9원·0.36%) 대비로는 변동성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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