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MGC’ 우승팀 디플러스 기아 (자료=크래프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제 대회 ‘202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에서 한국 디플러스 기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2024 PMGC’ 그랜드 파이널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들 중 지난 1년간 치열한 국가별 대회와 권역별 대회를 거친 총 48개팀이 출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달여간 매치를 진행됐으며 이를 통과한 16개 팀이 총 18개 매치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 승자를 가렸다.

그 결과 디플러스 기아가 총 153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랜드 파이널 1일차에는 4위로 출발했으며 2일차에는 선두에 6점 뒤진 2위까지 올라서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3일차에는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마지막 매치에서 극적으로 치킨을 획득하며 단 1점 차이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팀 사상 최초로 PMGC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40만달러(약 5억7000만원)를 비롯해 리그 획득 상금과 대회 참가상금까지 더하면 총 45만 7250달러(약 6억5600만원)을 획득했다. 대회 MVP에는 디플러스 기아의 ‘놀부’ 송수안 선수가 선정됐다.

디플러스 기아와 함께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DRX는 2일차까지 3위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3일차에 23점에 그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또 다른 한국팀인 미래엔세종은 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그랜드 파이널 기간에 내년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내년 3월부터 4월까지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아마추어팀들이 세계적인 프로팀들과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다.

또한 e스포츠 월드컵의 연계 대회인 ‘20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이 내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2025 PMGC 그랜드 파이널은 태국에서 열린다.

한국정경신문 변동휘 기자 kkobugi89021@naver.com 변동휘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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