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이후] 민주당, 대통령 탄핵안 7일 오후 표결 추진..“국힘 의원들 결단 기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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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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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추진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 의결은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0시 48분께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재적 의원 300명 중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한다.
당초 민주당은 이르면 6일에도 탄핵안 표결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탄핵안 부결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을 최대한 압박하고 설득하기 위해 7일 저녁 시간대로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대변인은 “여당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표결 때) 18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며 “비상계엄을 멈춰 세운 것처럼 윤 대통령도 멈춰 세워야 한다. 결단을 기대하고 용기를 발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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