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머리 염색약이나 파마약이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자료=M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머리 염색약이나 파마약에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국립환경보건학연구소는 30대부터 70대 사이의 여성 4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머리 염색약과 파마약 사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정기적으로 영구적인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은 염색약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9%나 증가했다.
결과에 따르면 백인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병 확률이 7%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흑인 여성의 경우는 무려 45%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카락을 곧게 펴지는 스트레이트 파마역 역시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5주에서 8주 간격 혹은 더 자주 스트레이트 파마약을 사용하는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 위험이 3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