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제6회 도쿄포럼 참석..불확실성 시대 속 ‘디자인 사고’ 제안

변동휘 기자 승인 2024.11.22 16:37 의견 0
SK 최태원 회장이 도쿄포럼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대에 ‘디자인 사고’로 대처하자고 제안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개최된 제6회 도쿄포럼 개회사에서 ‘디자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디자인과 비즈니스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과 자산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성이 근본적으로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영자들은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고객 수요 충족 및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설계하는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K그룹이 섬유에서 석유와 통신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와 AI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하는 과정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바탕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 최 회장은 탄소배출 감축과 불평등 등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이러한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사회 문제 해결에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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