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제1회 글로컬 교양교육 혁신 심포지엄 개최..4개 대학과 네트워크 구축 논의

최창윤 기자 승인 2024.11.22 08:30 의견 0
국립순천대학교 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원은 최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글로컬 대학 30 시대의 대학 교양교육: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1회 글로컬 교양교육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료=국립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교육혁신본부 교양교육원(원장 손승남)은 최근 학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글로컬 대학 30 시대의 대학 교양교육: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제1회 글로컬 교양교육 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양교육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고 대학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순천대(2023년 선정), 포항공대(2023년 선정), 건양대(2024년 선정), 인제대(2024년 선정) 등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4개 대학의 교수와 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양교육의 변화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각 대학의 성과를 공유했다.

심포지엄은 정유남 순천대 교수(자유전공학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순천대 백혜선 교수(기획부처장)가 글로컬 체계를 기반으로 한 교양교육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강석중 인제대 리버럴아츠칼리지 학장은 3개 대학(인제대, 가야대, 김해대)과 김해시가 협력해 운영 중인 ‘허브캠퍼스(Hub Campus)’의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다.

우정아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장은 융합형 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포항공대 교양교육의 비전을 제시했으며, 박은희 건양대 휴머니티칼리지 학장은 학생이 스스로 설계하는 자율적 학습 모델 ‘Design You Class’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백혜선 교수는 2025학년도 순천대 교양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서 학습자의 명확한 이해와 수용을 중심에 둔 학생 친화적 개편 방향을 강조했다. 강석중 학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한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협력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우정아 학부장은 인문사회적 통찰과 과학적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박은희 학장은 협력과 개방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교양교육의 방향을 설명했다.

발표 이후 김춘식 국가교육위원회 특별위원과 김혜영 2025년 한국교양교육학회장의 지정토론 및 청중 토론이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손승남 교양교육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컬 대학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초석을 마련한 자리였다”며 “강점 학문영역의 특성화와 학문 간 융합이 가능한 혁신적 교양교육 체계를 통해 글로컬 교양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 대학 30’은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수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교육부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해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국립순천대는 지난해 광주·전남 첫 글로컬대학으로 선정,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교양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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