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3분기 누적 순익 전년대비 14.5%↓..홍콩 ELS 배상 여파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1.14 16:35 | 최종 수정 2024.11.15 07: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6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3132억원)보다 455억원(14.5%)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SC제일은행 본점 (자료=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27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4억원으로 전년동기(3984억원)보다 550억원(13.8%)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파생손익 등의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3.8% 줄었다.

영업비용의 경우 전년동기(7190억원)보다 837억원(11.6%)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의 경우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895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에 적립된 파생평가충당금 전입액이 기저효과로 나타남에 따라 602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1%로 전년동기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2%로 전년동기대비 1.2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전년동기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동기대비 9.97%포인트 상승한 225.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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