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역대 최대 실적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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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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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6일 카카오뱅크는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919억원, 당기순이익은 35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활동성 강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 수수료·플랫폼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대출 잔액 증가는 최소화하면서도 압도적인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3분기 대비 각각 36.2%, 30.1% 증가한 1737억원과 1242억원이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4.9%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3000억원, 42조9000억원이다.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8조6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3분기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급결제와 더불어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사업도 고르게 성장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3885억원의 3분기 누적 투자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타영업수익을 포함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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