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투어, 내년 40% 내외 증익 전망..목표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11.06 07:31 | 최종 수정 2024.11.06 07:4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내년 40% 내외 증익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6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양한 외부 변수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내년에는 상각비 절감 효과, 중국 무비자 입국에 따른 중국향 패키지 송객 수 증가, 티메프 관련 1회성 비용의 기저 효과를 감안하면 약 200억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4억원, 1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별도 61억원, 국내 자회사 21억원, 해외 자회사 및 기타 38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으로 135억원을 예상했다. 내년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716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티메프 사태 등 어려운 영업 환경이 이어지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500억원대로 기존 대비 100억원 이상 하향됐다”며 “앱 개발 관련 상각비가 연간 80억원 반영되고 있었는데 내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반영되며 연간 70억원 내외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무비자 입국이 갑스럽게 결정됐다. 내년 말까지 한시적인 무비자 조건임을 감안해야 하나 내년만 보면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면 여행 접근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인프라들이 현지화 돼 있는 중국의 특성상 패키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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