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국당 송파위원장 "베테랑 앵커이자 송파위원장..내 선택을 이어갈 것"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04 22:47 의견 0
지난 3일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위원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자료=배현진 위원장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자유한국당 배현진 송파위원장이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심경을 토로했다.

배현진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기와서 누구 편이니하며 망상에 빠지고 다투는 일 좀 그만하시겠습니까"라는 표현을 시작으로 악플러들을 향한 글을 남겼다. 

"매우 안타깝고 지겹다"고 언급한 배현진 위원장은 "저는 전직 베테랑 앵커로 현직 자유한국당 송파위원장 배현진"이라며 자신의 입지을 설명했다. 이어 "님들이 아무리 다투셔도 전 누구의 인생도 아닌 배현진의 인생. 1000명이 Yes해도 제가 아니면 No하는 선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배 위원장은 "줄 잡고 편드는 정당인 팬덤으로 상처 받아서 괜찮으시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상식과 인내를 가집시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배현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지도부 간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의 이 같은 행보에도 많은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페이스북에 남긴 글은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배현진 위원장은 지난 2018년 3월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국당에 입당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취임한 이후 영입한 첫 번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6월에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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