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테크놀로지, 30분마다 롤러코스터 주가변동..정리매매 의미는?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04 16:11 | 최종 수정 2019.12.04 17:03 의견 0
한 시중은행에 게시돼 있는 코스피 종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기사와는 무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상장폐지를 앞둔 제이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이테크놀로지는 4일 오후 3시 55분 기준 1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273.54%가 상승했다. 오후 1시 30분께 405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무려 684.94%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상하한가 제한이 있다. 30%다. 하지만 정리매매는 상하한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 결정 이후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7일간의 매매 기간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단일가 매매를 통해 거래된다. 때문에 총 13번까지 매매가 가능하고 상하한가가 없이 거래돼 단기투자자들이 몰린다. 

정리매매는 가격제한폭 규정이 없다. 따라서 단기 투기성 매수 세력이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제이테크놀로지는 정리매매가 시작됐다. 첫 날은 전 거래일 대비 90.51%가 내린 700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하지만 4일에는 잦는 변동이 있는 가운데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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