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숨진 수사관 '내 휴대폰 초기화말아달라'..문 정권 치부 스모킹건(?)"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9.12.03 10:52 | 최종 수정 2019.12.03 11:00 의견 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한국정경신문DB)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숨진 '백원우 별동대'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김기현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푸는 키가 될 것임을 시사해 주목된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문재인 정권 치부의 스모킹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하명 수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아래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숨진 검찰 수사관의 휴대폰을 두고 유튜브 상에 올라온 영상들을 염두에 둔 말인 듯하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진 한 장이 북한 선박 삼척항 침투사건을 밝혀냈고, 사진 한 장이 북한주민 강제북송 사건을 밝혀냈다"며 "안타깝게도 극단적 선택을 한 백원우 별동대 수사관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내 휴대폰을 초기화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백원우 별동대 수사관의 휴대전화가 문재인 정권 치부의 스모킹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는 누가 모 수사관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갔는지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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