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차체학회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 과시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8 10:43 의견 0
현대제철 연구원이 독일 ECB에 참석한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현대제철)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제철이 세계적인 자동차 차체학회에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독일 'CBP', 9월 미국 'IABC', 10월 독일 'ECB' 등 주요 글로벌 차체학회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부품사, 철강사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 관련 최신 기술과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제철은 이 학회들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을 활용한 탄소저감 강판 제품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탄소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 시험 평가 결과와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 전시가 주목을 받았다.

'전기로-고로 복합공정기술'은 고로와 전기로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을 약 20% 저감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현대제철은 이 기술로 고로 생산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자동차강판 전 강종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차체학회 참석을 통해 탄소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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