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미네소타 트윈스, 류현진 영입 위해 보라스와 접촉"

최태원 기자 승인 2019.12.03 09:15 의견 0
류현진의 투구 장면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 측이 미네소타 트윈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 전문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의 영입건과 관련해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선발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그럼에도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많은 팀들의 관심 대상이다. 미네소타 역시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으로 분류된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은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이른바 스몰마켓을 보유한 팀이다. 때문에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특급 선발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따라 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몸값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등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네소타는 특히 수준급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하다. 때문에 류현진과 범가너, 콜 해멀스 중 한 명이 영입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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