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혐의’ 대기업 전 대표, 여성 프로골퍼 유인해 성추행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5 11:35 | 최종 수정 2024.10.15 13:49 의견 0
국내 대기업의 전 대표가 프로골프단을 창단을 미끼로 여성 프로골퍼를 유인해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내 대기업의 전 대표가 프로골프단을 창단을 미끼로 여성 프로골퍼를 유인해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5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한 달여 전 A 기업의 전직 대표 B씨를 추행 목적 유인 및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 2022년 10월 A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었다. 당시 그는 “우리 회사에서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므로 조언을 해달라”라며 여성 프로골퍼 C씨를 모처로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한 뒤 강제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기업은 골프단을 창단할 계획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업에서는 본지 취재에 언급을 피했다. 이미 해임된 전 대표이고, 프로골퍼 성추행 혐의 뿐 아니라 회삿돈 횡령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선을 긋는 모양새다.

현재 B씨는 A기업에서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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