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출시 신형 K5 기대감 커진다..기아자동차 11월판매 국내 줄고 해외 늘어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2 17:52 의견 0
기아자동차가 다음 주중 출시 예정인 신형 K5 (자료=기아자동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기아자동차가 11월 국내시장에서 고전했지만 해외시장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신형 K5가 이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시장 전망도 밝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894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일 기아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4만8615대, 해외에서 20만327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총 24만8942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8%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0.2% 감소했지만 해외에서는 1.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51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해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했다. K3(포르테)가 2만5890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391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셀토스였다. 총 6136대를 판매했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4개월만에 기아차의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소형 SUV만으로 한정하면 4달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승용 모델로는 K7이 6000대, 모닝이 4675대, K3가 4064대 등으로 총 2만11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비록 전년 동월 대비 국내 시장 판매량이 0.8% 하락했지만 이번 달 출시 예정인 3세대 K5가 지난 주까지 사전계약 대수 약 1만2000대를 기록했다. 신형 K5는 향후 기아자동차의 판매실적 강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572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쏘렌토 5600대, 스포티지 2564대 등 RV 모델은 총 2만3842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83대가 팔렸다. 버스와 트럭을 합친 총 판매량은 4659대였다.

국내와 달리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1%가 증가한 20만32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7977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리오(프라이드)가 2만 3911대, K3(포르테)가 2만1826대 등으로 뒤를 이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출시를 열흘 앞둔 3세대 K5는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디자인·성능·사양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으로 진화한 3세대 K5는 올해 연말과 내년 기아자동차 판매 모멘텀 강화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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