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핵심 원료’ 아이오딘 공급망 확보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03 15:45 | 최종 수정 2024.10.03 22:31 의견 0
SK엔무브는 아이오딘 생산량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인 칠레 SQM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SK엔무브)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의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Iodine, 요오드)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핵심 원료인 아이오딘을 활용, 기존 냉매보다 냉난방성능이 개선된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개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SK엔무브는 아이오딘 생산량 기준 전세계 1위 기업인 칠레 SQM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SQM은 올해 연간 1만 4000톤의 아이오딘을 판매, 전세계 아이오딘 공급량의 35%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엔무브는 SQM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냉매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우수한 품질과 생산능력이 검증된 SQM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견고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선도 냉매 기업이자 대표 에너지 효율화 기업로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파블로 알티미라스 SQM 아이오딘 부문 총괄사장은 “윤활유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SK엔무브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SQM에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아이오딘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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