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6호골·시즌 9호골 작렬..잘츠부르크, 아드미라 원정서 1-1 무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2 02:37 의견 0
황희찬이 지난 1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자료=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황희찬이 리그 6호골을 기록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지난 1일 오후(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에 위치한 BSFZ-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풀타임 출장했고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2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황희찬은 다카와 투톱으로 나섰다. 원정이지만 아드미라가 12개 팀들 중 하위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던 만큼 잘츠부르크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고 오히려 전반 16분에 지난 바키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카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내줬고 여기서 아드미라는 바키스가 로만 케르쉬바움의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바키스의 선제골이 된 헤딩슛은 이날 아드미라가 기록한 유일한 유효슛이었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링 홀란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여전히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선수는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미나미노 타쿠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득점은 올리지 못하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으로 지난 10라운드 이후 오랫만에 리그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리그 6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한 공식경기로는 시즌 9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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