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퇴장 악연 제퍼슨 레르마, 알리에게 도발해 경고..올시즌 벌써 6번째 경고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2.01 12:15 의견 0
지난 5월 토트넘 손흥민이 본머스전에서 퇴장을 당할 당시의 장면 (자료=스포티비 영상)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3-2의 승리를 거두며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공식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1일 0시(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는 경기 결과 못지 않게 관심을 모은 것은 본머스 소속 미드필더 제퍼슨 레르마였다. 레르마는 지난 5월에 열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도발해 퇴장을 당하게 만든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이며 공 소유권을 빼앗겼고 이를 되찾으려 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이때 레르마는 손흥민을 밀어내며 자극했고 흥분한 손흥민이 레르마를 쓰러뜨리며 퇴장을 당했다.

당시 퇴장은 손흥민에게는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첫 퇴장이었다. 당시 레르마는 손흥민의 퇴장을 유도하기 위해 오버액션을 취하기도 했다.

사실 레르마는 거친 플레이로 엄청나게 많은 카드를 받는 선수로 잘 알려진 선수다. 이날 토트넘전에서도 경기 막판 레르마는 델레 알리를 도발하며 발을 밟는 행동을 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날 경고는 올시즌 레르마가 받은 6번째 경고였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서 12장의 경고를 수집했던 바 있지만 올시즌은 12경기째에 벌써 6장을 받아 평균적으로는 더 많은 카드를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기 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레르마의 카드 수집은 이미 잘 알려졌다. 레반테에서 1부리그 두 시즌을 경험한 그는 이 기간 49경기에서 27장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반면 A매치에서는 경고 카드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4경기를 포함해 콜롬비아 대표로 총 21번의 A매치를 치렀지만 경고는 5장에 불과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심지어 경고 카드를 받은 바가 없다. 

손흥민으로서는 이번 본머스전 승리로 레르마와의 악연도 어느 정도 해소한 셈이다. 비록 이번 본머스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 37라운드에 당한 퇴장으로 지난 시즌 최종전과 올시즌 개막 이후 2라운드까지 나서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