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왼쪽)과 왕준바오 비야디 해운사업 총괄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현대글로비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모빌리티 운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물류 협력을 넓힌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컨테이너 물류 운영 ▲자동차 운반선 공동 활용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한다.

물류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를 활용한 컨테이너 포워딩 사업 협업에 대해 논의한다.

포워딩이란 화물운송 전문 업체가 화물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에만 40피트(12m) 컨테이너 32만개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 배터리 등을 해외에 공급했다.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는 기존에 비야디가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의 선복(선박 내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을 검토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을 통한 비야디 완성차 수출물량 해상운송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운송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물류 협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정경신문 임윤희 기자 yunis1004@naver.com 임윤희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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