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 간호사로 첫 커리어를 시작한 A씨(27세)는 ‘KB굿잡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엘앤씨바이오 인사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회사에서 담당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A씨는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됐고 이직에 성공했다.

#대학교에서 토목·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구직자 B씨에게 취업이라는 현실의 벽은 높았다. 하지만 B씨는 KB굿잡 사이트의 온라인 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받으면 본인의 강점과 대학원 연구 경력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평소 입사를 희망했던 철도차량·완성차 제작 및 특수전원장치 제조·판매 전문기업 ㈜다원시스 취업에 성공했다.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240여개 국내 굴지의 우수 중견·중소기업이 한 공간에 모여 인사담당자와 대면 상담 및 면접까지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KB굿잡에 고마움을 전했다.

은행권 유일 취업박람회인 KB굿잡을 운영 중인 KB국민은행은 그간 4만여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며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자료=KB국민은행)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해 2011년부터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KB굿잡은 총 누적 방문자수가 120만명에 이르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다.

그간 총 5500여 구인기업이 참가했으며 9만7000여건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4만여 취업준비생에게 일자리를 연결했다. 지난 5월 열린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역시 240여개의 구인기업과 2만여명의 구직자가 참가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직자의 구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한 직무별 채용정보, 취업 노하우 등이 사전 안내됐다. KB굿잡의 최대 강점인 협업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KB 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 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박람회 내 채용 부스에는 ‘기업 컬쳐존’도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기업컬처존은 직무적합성보다 문화적합성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트렌드인 ‘컬처핏’을 반영한 채용관이다. 직원 복지를 포함한 기업의 문화와 비전을 구직자에게 제시하며 채용공고 게시대에도 기업의 자랑 및 한 줄 소개 등을 강조해 운영했다.

구인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폭넓게 준비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과 함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또 구직자 240명에게는 박람회 현장에서 면접지원금 1만원이 선착순으로 지급됐다.

KB국민은행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 및 훌륭한 인재를 얻은 기업 관계자 분들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내 일(My Job)’을 찾아 행복한 ‘내일(tomorrow)’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를 위해 참여기업 모집과 구직자 사전 참가신청을 진행 중이다. 내달 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6번째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KB금융그룹 추천 우수기업,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등 우량기업의 참가를 확대해 우수 구직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024 1차 박람회 환영사에서 “구직자에게는 ‘내일(My Job)’을 찾고 구인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기회가 돼 우리 경제 발전의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정경신문 윤성균 기자 friendtolife@daum.net 윤성균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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