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 21일 서울숲에서 개최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규현 협연으로 힐링 선사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9.11 10:14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시향)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숲 가족마당(이하 서울숲)에서 '비그림파워코리아와 함께하는 2024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이하 파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향이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선보인 파크 콘서트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이색적인 장소에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수준 높은 연주와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울시향과 파트너십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한국과 태국 간 문화협력과 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비그림파워코리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와 함께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과 가수 규현의 협연으로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콘서트는 중간 휴식 없이 약 90분간 진행되며,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첫 곡은 유쾌하고 신나는 리듬으로 클래식 음악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번스타인의 오페레타 '칸디드' 서곡으로 화려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이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정재일의 협연으로 '오징어 게임' 메들리와 '기생충' OST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은 "다양한 한국 작곡가들과 협업하고 싶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정재일 작곡가는 정말 환상적인 작곡가라서 반드시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정재일 작곡가가 이에 흔쾌히 응하며 이번 서울시향과의 첫 협연이 성사됐다.

또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장기 레퍼토리이자 '운명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베토벤 교향곡 5번 1악장도 들어볼 수 있다. 이 곡은 얍 판 츠베덴의 해석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펼쳐질 앙상블이 기대되는 곡이며,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이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환상적인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다.

이어, 슈트라우스 2세의 '천둥과 번개' 빠른 폴카,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중 '님로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연주가 이어진다.

후반부에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성을 적시는 가수 규현이 '광화문에서', 뮤지컬 '팬텀' 중 '그 어디에', '깊은 밤을 날아서' 등 총 세 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가을밤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월드비전 합창단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동요 메들리를 노래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파크 콘서트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야외에 마련한 2000석 규모의 객석과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깔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석도 마련된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4번 출구와 2호선 뚝섬역 8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하게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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