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챔스 조별라운드 순위 3위 유지..리버풀과의 최종전서 16강행 타진

차상엽 기자 승인 2019.11.28 08:59 의견 0
잘츠부르크 황희찬(오른쪽)이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헹크와의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라운드 5차전 원정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도왔다. (자료=잘츠부르크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헹크를 4-1로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헹크와의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라운드 5차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24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점 7점째를 획득해 3위를 유지했다. 

현재 E조는 승점 10점의 리버풀이 1위, 9점의 나폴리가 2위다. 승점 7점의 잘츠부르크로서는 두 팀 모두 사정권 내에 두고 있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태다.

결국 오는 12월 11일 오전에 홈에서 리버풀과의 마지막 6차전에서 잘츠부르크의 16강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전에서 리버풀을 2골차 이상으로 꺾으면 잘츠부르크는 16강에 진출한다.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에 승리하면 양팀은 승점 10점으로 동일 승점을 기록하게 되고 이 경우 맞대결 성적으로 우열을 가린다. 잘츠부르크는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던 만큼 홈에서 1골차로만 승리하더라도 실점을 3골 이상 하지 않으면 역시 16강에 오른다.

물론 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인인데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라운드까지 무패를 기록중이다. 비록 홈경기지만 상대가 리버풀이라는 점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비겨도 16강 진출은 좌절된다.

당초 리버풀, 나폴리 등과 한 조에 속한 잘츠부르크의 선전을 기대한 전문가들은 많이 않았다. 하지만 막판까지 16강 경쟁을 이어가며 선전하고 있다. 적어도 조 3위는 확보한 만큼 16강에 진출하지 못한다 해도 유로파리그에서는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를 이어갈 수 있다. 버거운 상대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부담없이 경기를 치른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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