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가을밤 낭만 '양재천 천천투어' 야간 운영..10월26일까지 매주 금.토 진행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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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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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이달 20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시원한 가을밤 맞아 낭만적인 분위기와 색다른 체험이 있는 '양재천 천천투어'를 야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도심 속 하천 생태 체험 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는 주민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 주민들의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주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토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 운영을 시작한다는 것.
프로그램은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한 집결지에서 간단한 코스 및 안전사항 설명을 들으며 시작된다. 조명으로 장식된 14인승 전기차를 타고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뗏목 체험장으로 이동해, '천천투어'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뗏목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양재천 수질 정화시설 앞에서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배 유등을 만들어 띄워 보고, 달과 별을 관찰할 수 있는 천체 망원경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코스는 매헌 다리에 설치된 미디어 글라스를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다리'이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참여자가 사전 신청한 사연을 미디어 글라스에 보여주고, 막대 불꽃(스파클라)과 함께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체험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천천투어'와는 조금 색다른 코스로 구성해, 참여한 주민들에게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양재천 천천투어' 이용은 무료이며, 접수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전성수 구청장은 "낭만적인 가을밤, 양재천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생태 프로그램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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