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충주시민은 할인 가능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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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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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그리고 예술불꽃화랑(주)은 대한민국 유일의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를 오는 26일부터 29일 저녁 8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수상불꽃극은 기존 서울, 부산 등의 불꽃축제와 달리, 하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호수와 강을 무대로 펼쳐지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한 공연이다.
불꽃이 또 다른 배우가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으로, 이미 유럽 등에서는 대형 야외 축제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공연으로 유명하며 단독 작품으로도 수많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하나의 공연장르로 자리매김한 공연형식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회 전석 매진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견우와 직녀' 설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탄금호의 환경에 맞춰 더욱 강렬해지고 웅장한 불꽃 연출과 드라마틱한 군무를 중심으로 보완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불꽃극 '공무도하가'를 비롯해 불꽃극 공연 콘텐츠를 선보여 온 예술불꽃 화랑 곽창석 대표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까마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노정식이 안무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공연 등 대형 야외 공연에서 탁월한 음악적 감수성을 발휘한 장윤희 감독이 작곡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총연출인 곽창석 예술불꽃 화랑 대표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 대형 야외공연을 한 단계 진일보시킨 작품"이라며, "지난해 탄금호에서 공연했던 감동을 넘어 올해는 더욱 기억에 남을 예술적 작품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담당자는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대표적인 앵커 사업으로,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탄금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호수위 우주'의 티켓 가격은 3만원이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충주인 시민은 계단석과 일반석에 한해 1인당 최대 4매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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