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착착'..초고령사회 맞춰 내년 준공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9.02 12:41 의견 0
순천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 서면 선평리 719번지 일대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노인요양시설은 요양보호 92명, 단기보호 20명으로 총 112명의 규모로 건립되며 주로 치매전담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감도 (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 서면 선평리 719번지 일대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노인요양시설은 요양보호 92명, 단기보호 20명으로 총 112명의 규모로 건립되며 주로 치매전담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도 부족한 노인요양시설

순천시 노인요양시설은 34개소로 정원은 1228명이며 입소자는 1036명, 입실률은 약 84%이다. 장기요양등급(1~5등급) 중 시설등급 판정자는 2588명인데 시설등급 판정자 대비 입소정원의 관점으로 보면 노인요양시설의 공급률은 47%로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 의견 수렴 결과 10명 중 9명이 필요

순천시 3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북부노인복지타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949명이 응답하고 노인복지관 건립에 관해서는 찬성 99%, 노인요양시설에 관해서는 찬성 9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민들은 노인복지시설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사업 추진은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치매 어르신은 국가가 책임진다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포하고 이에 따라 시에서도 국가책임제 강화를 위해 국비 지원사업 공모 경쟁을 통한 선정으로 국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다.

2024. 7월 기준 순천시의 만 65세 이상 치매를 진단받은 어르신은 4104명으로 전라남도에서도 치매환자 수 상위권(2위)을 차지해 시 자체에서도 치매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시설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의 필요성은 강조된다.

▲사업설명, 시설 관계자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

해당 사업 부지 내 시민들에게 북부 노인복지타운 건립 추진 관련 주민설명회 진행과 함께 의회보고 등 사업 추진 사항을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다수의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설계 당시 현재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시는 대표들께 자문도 했다. 앞으로도 시설 관계자의 목소리를 경청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7월 말 기준 순천시 노인인구 수는 5만2077명(18.8%)으로 꾸준히 증가해 2025년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를 대비하는 것은 시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며 책임이다.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행복한 노년을 보장하는 일류도시 순천으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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