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창작곡 실연기회 확대!..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표 프로젝트'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5.16 08:4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109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29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의 일환이다. 작곡가의 창작곡 실연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의 교류 협업을 지원하고 창작곡 발굴과 실연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안정적인 창작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017년 정동희, 이태일 작곡가와 협업으로 4회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통해 9곡의 위촉 초연곡을 발표했다. 국내최초 창작국악오페라 "이도, 세종"을 선보여 국악장르를 확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이고운, 이정면 작곡가와 협업으로 2회의 오작교 프로젝트를 통해 7곡의 위촉 초연곡을 발표하고 2019년 두 번째 오작교 프로젝트는 스토리텔링에 두각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전통문학 또는 민속놀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써내는 이고운 작곡가와 서양의 칸타타, 갈라 콘서트, 성악곡 형식을 도입한다. 

지휘는 실내악단 슬기둥을 창단하여 국악의 대중화에 공헌한 난계국악단 초대 상임지휘자 강호중 추계예대교수가 맡는다. 
 
국악 관현악이 중심을 이루고 소리꾼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국악칸타타' 장르 '도적 임꺽정'도 발표한다.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은 조선 명종 때 최대의 화적패였던 임꺽정과 그 무리의 활동상을 그린 역사 소설이다.

네 명의 판소리와 혼성 합창단, 국악 심포니의 편성으로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 '의형제편', '화적편'을 음악적으로 각색해 전체 3장으로 구성된다.
 
세종국악관현악단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고운 작곡가와의 만남을 통해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이다. 대중과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곡들을 탄생시켜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구축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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