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12.1일 연극·뮤지컬] 휘트니 휴스턴 불멸의 노래, 다시 무대 위로

이슬기 기자 승인 2019.11.26 23:41 | 최종 수정 2019.12.03 14:2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주 개막작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건 돌아온 뮤지컬 '보디가드'다.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90년대 반향을 일으키며 빌보드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신기록 세운 불멸의 OST 넘버 15곡을 공연에 수록시키면서 개발 단계부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초연됐다.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공연에 남다른 기대가 쏠리고 있다.

■뮤지컬

뮤지컬 '보디가드' 캐릭터 스틸과 포스터 (자료=CJ ENM)

▲보디가드(28일 LG아트센터 개막)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영화 <보디가드>(1992)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두 번째 작품으로 영국 초연 4년 만인 2016년에 아시아 최초로 올려졌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레이첼 마론’ 역에 김선영, 손승연, 해나가 캐스팅 되었다. 최고의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으로 이동건과 강경준이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스(26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전 세계 2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세대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성공적인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 연말을 더욱 신나고 화끈하게 책임질 작품으로 돌아온 앵콜 무대다. 서경수, 김태오, 정대현, 양서윤, 한재아, 박광선, 임정모, 허혜진, 황우림, 기세중, 이석준, 김이후, 정수지, 김영한, 이상운, 임남정, 이가은, 이우종, 배나라, 정예주 등이 열연한다.

▲앤(30일 콘텐츠 그라운드 개막)

지난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공연이다.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차준호, 김세중, 박세화, 홍가경, 최현미, 하미미, 송영미, 홍나현, 신정은, 신혜지, 임찬민, 안상은, 김이후, 조혜령, 정서희, 현석준, 김광일, 조흠, 유도겸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하여 기대를 모은다. 그 외에 도창선, 김은주, 조은진, 정문길, 이랑서가 새롭게 투입되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26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개막)

2009년 출간된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100세 생일날 잠옷 차림으로 양로원을 탈출한 '알란'이 우연히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펼쳐지는 황당한 에피소드와 과거 100년 동안 의도치 않게 근현대사의 격변에 휘말리며 겪은 모험이 교차된다. 오용, 배해선, 김아영, 오소연, 오종혁, 이형훈, 최호승, 김보정, 임진아, 전민준이 무대에 오른다.

▲노인과 바다(26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개막)

2015년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신작이다. 판소리 ‘노인과 바다’는 이자람이 대본을 쓰고 작창한 작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를 판소리로 재창작했다. 

▲조씨고아(26일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 개막)극단 아르떼미루의 작품이다.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

줄 '조씨고아'를 지켜내고 복수를 도모하는 필부 '정영'과 그 과정 속에서 희생한 의인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펼쳐진다. 18세기 유럽에 소개돼 '동양의 햄릿'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해진, 배태원, 전훈이, 김지령, 탁성준, 조성훈, 이수진, 최민기가 열연한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2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개막)

미국 극작가인 매튜 로페즈의 (The Whipping Man (2011), The Inheritance (2018)) 작품이다.  지난 2014년 미국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미국 전역 40개 프로덕션에서 제작되어 상연되고 있다.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신나는 음악과 안무, 화려한 분장과 의상, 그리고 따뜻한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이번 겨울을 대표하는 신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 초연에서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지만 결국 눈부신 디바로 변모하는 주인공 케이시 역은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 케이시의 멘토이자 기품 있는 ‘왕언니’ 드랙퀸 트레이시 역은 성지루, 백석광, 트레이시의 동료 드랙퀸 렉시 역은 신창주, 송광일, 케이시의 아내 조 역은 유주혜, 박희정, 케이시가 일하는 바의 사장 에디 역은 김승용이 맡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