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탈춤제' 9월7일 경남 통영에서 '한마당' 펼친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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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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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사)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이사장 이강용)와 통영오광대보존회는 오는 9월7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경남 통영시에서 '대한민국 탈춤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통영의 이순신공원에서 열리며,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통영의 뛰어난 예술혼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함께해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2024 대한민국 탈춤제'는 전국의 탈놀이를 한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보기 드문 축제이다. 통영오광대를 비롯해 송파산대놀이, 동래야류, 강릉관노가면극, 북청사자놀음 등 전국의 대표적인 탈놀이가 이순신공원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전통 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개막프레이드와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직접 탈춤을 체험하고, 탈 만들기, 탈과 의상 입어보기 등을 통해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강용 이사장은 "통영은 전통예술, 음악, 문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유산을 꽃 피운 대한민국 최고의 예향의 도시"라면서 "전통과 현대의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표 도시인 통영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 최대 축제인 '대한민국 탈춤제'를 열어 예향의 도시,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탈춤제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한 통영의 뛰어난 예술혼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산대첩 승리의 영광이 깃든 이순신공원에서 펼쳐져 그 장소의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수려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전 세계가 한국탈춤의 문화적 예술적 보편적 가치를 인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세계적 인정을 받는 탈춤의 가치를 다시 한번 조명하며,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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