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삼성동 현대차 복합시설(GBC) 곧 첫 삽.. 서울시, 건축허가 완료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실현을 위한 현대차 GBC 기대감 고조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9.11.26 14:08 | 최종 수정 2019.11.26 14:13 의견 0
현대 GBC조감도 (사진=서울시제공)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서울 삼성역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내 최고층 현대차의 GBC 복합시설 신축사업이 첫 삽을 뜨게 됐다.

서울시는 현대차 그룹의 신사옥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이었던 국방부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올 2월 13일 접수 이후 9개월만인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그간 현대차는 건축허가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 사항이었던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국방부(공군)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국방부(공군)를 비롯한 중앙정부와 서울시 또한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와 함께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GBC 신축사업의 조속한 착공이 가능토록 함께 고민해 왔다.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 해소방안 마련을 병행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하여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 이행방안을 확정하고, 실제 제한사항 발생 이전까지 이행을 완료하는 방안을 도출했다. 

지난 11월 19일 국방부-서울시-현대차 간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이번 건축허가가 이루어졌다.

건축허가 이후 착공까지는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은 상황으로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곧 착공될 수 있도록 잔여 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작전제한사항에 대한 현대차의 해소방안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은  제2롯데월드는 지하6층/지상123층, 최고높이 555m 지하7층~지상105층(569m) 규모로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고층 타워동은 높이 569m로 계획되어 서울의 활력을 더하는 랜드마크로서 서울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104층 및 105층에 위치될 전망대는 일반시민 및 이용객들에게 개방되어 서울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전망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층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방향에 따라 국제업무 및 MICE지원에 대한 프로그램을 담았으며,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국제업무존과 문화관광존으로 구성하여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활성화를 고려했다. 

MICE 관련시설인 숙박, 전시, 컨벤션, 공연장 등을 도입하여 공공성을 확보하였고 컨벤션 중심의 컨셉으로 국제 컨퍼런스가 가능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현하여 국제기구 및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감도

공사 시에는 초고층 건축물의 단계별 공종 특성에 맞는 최적의 종합안전관리계획과 안전보건환경(HSE) 관리 프로그램 적용을 통해 안전 관련 상황을 종합적이고, 신속히 대응하여 안전한 무재해 현장 및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 예정이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서는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심의, 성능위주설계 심의 등을 통해 초고층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소방/방재 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특히 화재·지진·테러 등 재난 유형별,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가 적용되는 첨단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자체의 착공 가시화와 함께 GBC 공공기여 사업도 본격추진 됨에 따라 경제 활력제고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GBC 공공기여 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인프라 조성 사업으로, 금번 건축허가로 설계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서울시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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